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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뉴질랜드 유치원 적응중

by 검은머리뇽 2025. 3. 21.

 

막내의 유치원 적응기: 한 달 만에 찾아온 변화와 웃음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 막내가 유치원에 적응하면서 겪은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뉴질랜드에서의 유학생활 속에서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엄마로서, 매일이 놀랍고 행복한 순간으로 가득합니다. 특히 막내가 유치원에 가면서 보여준 변화는 정말 놀라웠어요. 이제부터 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첫날의 눈물, 엄마 마음도 찢어지다

막내가 유치원에 간 첫날, 정말 난리가 났습니다. 아이는 저와 헤어질 때마다 울고불고 난리였어요. "엄마 가지 마!"라고 울부짖는 아이를 보며 제 마음도 찢어지는 것 같았죠. 사실 첫째 때는 이런 기억이 잘 안 나요. 첫째는 9개월 때 어린이집에 갔었거든요. 그때는 아이가 아직 어리기도 했고, 신랑과 제가 둘 다 직장을 다니느라 바빠서 헤어짐의 아픔을 느낄 겨를이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막내는 28개월까지 저와 함께 집에서 놀다가 처음으로 긴 시간을 떨어지게 된 거라 그런지, 헤어짐이 정말 어려웠던 것 같아요. 매일 아침마다 "엄마 가지 마!"를 외치는 아이를 보며 저도 마음이 아프고 걱정이 많았답니다.

 

한 달 후, 쿨한 작별 인사를 하는 막내

그런데 놀랍게도, 유치원 생활 한 달이 지나면서 막내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이제는 울기는커녕 저에게 먼저 작별 인사를 건네더라고요. "엄마, 뽀뽀해줘!"라며 귀엽게 입술을 내밀고, "하이파이브!"를 외치며 손을 내미는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꼭 안아주며 "조금 후에 만나자~ 안녕!"이라고 말하는데, 얼마나 쿨한지 몰라요.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 막내가 정말 많이 컸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엔 울던 아이가 이렇게 씩씩하게 변하다니, 엄마로서 너무 뿌듯하고 기특했습니다.

 

유치원에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막내

뉴질랜드에서 유치원 생활을 하다 보니 막내가 영어 단어를 하나둘 익혀오더라고요. 집에서는 한국어만 쓰는데, 어느 날 갑자기 "엄마, 피카부!"라고 외치는 거 있죠? 깜짝 놀랐지만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터졌어요. 또 숫자를 셀 때마다 "원, 투, 쓰리, 포, 파이브!"라고 말하는데 그 발음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아이들이 언어를 배우는 속도는 정말 놀랍습니다. 하루 6시간 동안 영어 환경에서 생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단어를 익히고 표현하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어요. 가끔은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서 말하는데 그 모습도 귀여워서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뉴질랜드에서의 선택,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들

막내가 이렇게 잘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니 뉴질랜드로 이사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엔 낯선 환경과 언어 때문에 걱정도 많았지만,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배워가는 모습을 보면 모든 걱정이 사라집니다.

 

특히 막내가 영어를 배우며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물론 아직도 엄마로서 부족한 점도 많고 매일 배워가는 중이지만, 이런 소소한 행복들이 저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됩니다.

 

마무리하며: 막내의 성장은 곧 엄마의 행복

막내의 유치원 적응기를 통해 느낀 점은 아이들은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변화한다는 거예요. 처음엔 울던 아이가 이제는 씩씩하게 작별 인사를 하고 영어까지 배우며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로서 너무 행복합니다.

 

뉴질랜드에서의 유학생활은 매일 도전과 배움으로 가득하지만, 그 속에서 얻는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어요. 앞으로도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계속 써 내려갈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